코스피, 미중 갈등에 하락 출발…장중 2,050선 내줘(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코스피가 23일 하락 출발해 다시 장중 2,05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3포인트(0.73%) 내린 2,049.7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2,063.25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천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8%), 나스닥 지수(-0.45%)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중국과 협상 계획이 없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언급으로 협상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애플과 부품주, 반도체 섹터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이 1,190원을 하회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34%), 현대차[005380](0.39%), 신한지주[055550](0.43%)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31%), 셀트리온[068270](-1.08%), LG화학[051910](-1.66%), POSCO[005490](-0.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2%), SK텔레콤[017670](-2.57%),LG생활건강[051900](-1.3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4%), 통신(-2.88%), 유통(-1.60%), 화학(-1.25%), 전기가스(-0.84%), 의약품(-0.82%), 서비스(-0.97%), 건설(-0.80%), 기계(-0.75%)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0포인트(0.91%) 내린 700.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오른 707.74에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6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9%), CJ ENM(-2.51%), 신라젠[215600](-0.88%), 헬릭스미스[084990](-2.33%), 에이치엘비[028300](-1.64%), 메디톡스[086900](-0.65%),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5%) 등이 내리고 포스코케미칼[003670](1.18%), 펄어비스(0.10%)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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