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축제 '코미디위크 인 홍대' 6월 맛보기 공연
윤형빈 "방송에 국한되지 않는 개그맨들 모습 보여드릴게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정윤희 인턴기자 = 개그맨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은 다음 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 ㅋ리에이터의 역습'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나는 자리이다. 부제 'ㅋ리에이터의 역습'은 개그맨들이 TV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공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코미디위크에서는 지금까지 윤소그룹과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서 선보인 공연 중 관객 호응이 가장 좋았던 5개 공연을 추려본다.
다음 달 8일 오후 4시와 7시에는 개그 유튜버 6팀 공연인 '크리웨이터'가 소개된다. 15일 오후 4시와 7시에는 지난해 11월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된 이용진·이진호의 '용진호와 아이들'이, 22일 오후 4시와 7시에는 명불허전 이수근의 '웃음팔이소년'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2시에는 정경미·김경아·조승희의 '투맘쇼', 7시에는 박준형·정종철·임혁필의 '갈프로젝트 위드 갈갈이 패밀리'를 만난다.
윤형빈은 이날 남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위크는 개그맨들이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부로 나와 매년 공연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라며 "개그맨들이 크리에이터로서 공연, 유튜브, SNS, 음반 등 다양한 형태로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그는 "6월 프리뷰 쇼를 통해 무대 중 '엑기스'를 보여드리고 팀워크도 다져 8월 본 공연을 더 잘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형빈은 또 "매년 '선배님급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1회에는 이경규, 2회는 박수홍과 김영철 선배님께서 공연에 참여해주셨다"라며 올해는 유재석, 강호동을 초대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그의 아내이자 함께 개그맨 활동을 하는 정경미는 "부인 입장에서는 남편이 본업에 충실해서 방송에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요즘은 저도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는 게 진정한 내조가 아닐까 한다"라고 웃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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