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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마야베이 폐쇄 연장에 산호 옮겨심기…생태복원 '올인'
작년 6월 폐쇄 후 향후 최소 2년 더 '관광객 출입금지'
우기 강한 파도에 손상 안 되게 어린 산호 2만3천개 심해로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관광객 출입금지 2년 더 연장하고, 어린 산호 옮겨심고…."
태국 국립공원 당국이 유명 관광지 피피섬 마야 베이의 생태복원에 '올인'하고 있다.
22일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 당국은 최근 얕은 바다에 있는 어린 산호 2만3천여개를 깊은 바다로 옮겨 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우기에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거센 파도로부터 어린 산호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피피섬 국립공원 책임자인 워라폿 롬림 소장은 타이 PBS에 "약 12개월 전 관광객과 인가를 받지 않은 방문객들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마야 베이의 생태계와 환경은 만족스럽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워라폿 소장은 "산호 백화 현상이 지난해처럼 심각하지 않은 데다 산호들이 재생하고 있고 산호초에서 사는 상어도 돌아왔다"면서 "다만 우기 동안 안다만해의 어린 산호들을 심해로 옮기지 않는다면, 강한 파도에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영화 '비치' 촬영지로 유명해진 안다만해 피피섬의 마야 베이는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선박 출입이 급증하면서 인근 산호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쓰레기가 쌓이는 등 몸살을 앓자 지난해 6월부터 잠정 폐쇄 조치가 취해졌다.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자 최근 태국 국립공원 당국은 관광업계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마야 베이 폐쇄 기간을 최소 2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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