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맹활약' 추신수, 시즌 타율 0.296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1개, 2루타 1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장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6(162타수 48안타)으로 올랐고, 시즌 19타점째를 수확했다.
또 추신수는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며 출루율 0.397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10-9 진땀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2연승 속에 22승 2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마이크 리크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낸 뒤 좌익수 도밍고 산타나가 타구를 더듬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대니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루 주자 로널드 구스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는 6회말 1사, 8회말 1사에서 모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팀이 10-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시애틀 산타나의 빗맞은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포구하려고 했으나 타구는 글러브를 스치고 떨어졌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아쉬운 수비 속에 시애틀의 팀 베컴에게 좌중월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4점 차로 쫓겼다.
9회초에도 3점을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마지막 타자 베컴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1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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