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메디톡스, 수출 회복…매수할 시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메디톡스[086900]의 톡신 수출이 2분기부터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저점 매수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톡신 기업들의 실적은 작년 2분기 이후 중국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로 중국 매출이 급감하면서 크게 악화됐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중국향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하는 등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메디톡스는 2017년 3공장 완공 이후 2년 만에 4공장 신축을 결정했다"며 "이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과 미국, 유럽 등 신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향후 경쟁 심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생산량을 무기로 톡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주가는 대표이사의 탈세 의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명령으로 본격화된 대웅제약과의 균주논란 등으로 인해 한 달 만에 20% 넘게 하락했지만 중국 승인 지연 우려 외에는 기업 본질과 무관한 일회성 노이즈"며 "2분기 실적 개선과 중국 승인 뉴스가 나오면 주가는 급락한 만큼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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