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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광주' 식도락 관광도시로 만든다
이용섭 시장, 광주 대표 음식 브랜드화 비전 발표
7개 대표 음식 중 매년 올해의 음식 선정…2019년에는 '광주주먹밥'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지역의 독특한 맛을 담은 대표음식을 상품화·브랜드화해 식도락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대표 음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육성 지원을 통해 상품화·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인 시민토론단 등 시민여론 수렴과 광주시정자문회의 논의를 거쳐 7가지 음식을 최종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광주 대표 음식에는 광주주먹밥, 광주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 광주계절한식, 광주오리탕, 광주육전, 광주송정떡갈비 등이 선정됐다.
특히 광주주먹밥은 상징성 분야에, 광주상추튀김은 차별성 분야에, 무등산보리밥은 대중성 분야에 미래전략 육성 음식으로 꼽혔다.
광주시는 7가지 대표 음식 중 매년 1개를 '올해의 대표음식'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2019년 올해의 음식에는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기념해 '광주주먹밥'을 정했다.
올해는 ▲ 광주주먹밥 상품화·브랜드화 집중 추진 ▲ 광주만의 독특한 레시피 표준화 및 다양화 ▲ 광주 대표맛집 선정 육성·지원 ▲ 스토리텔링을 통한 홍보 마케팅 ▲ 광주 대표음식 지원체계 구축 등 5대 중점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광주주먹밥의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해 유행을 반영한 퓨전음식으로 육성한다.
레시피 제공,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주먹밥 판매 업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고영상·방송프로그램·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과 함께 음식문화 정책수립과 시행을 위해 광주음식산업발전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광주만의 독특한 맛을 담은 광주대표음식을 선정할 수 있도록 시민이 직접 고르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며 "앞으로 광주가 미래먹거리산업의 선두주자가 되어 미향 광주의 명성을 되찾고 '맛의 고장' 식도락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표음식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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