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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한 김경은씨 가족 "건강도 챙기고 나눔의 기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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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한 김경은씨 가족 "건강도 챙기고 나눔의 기쁨도"
나눔의 마라톤…"배운 게 너무 많아요.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가족들 건강도 챙기고 아이에게 나눔의 기쁨을 배우게 해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해요. 참여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워요.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초등학교 4학년 딸과 함께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9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경은(51) 씨는 "4년 전 딸이 7살 때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하고 있다"며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돕는 마라톤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편도 매년 참여했지만, 올해는 회사일 때문에 못 했다고 한다.
2016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는 김 씨는 "건강에도 좋고 아이에게는 남을 돕는 귀한 체험을 할 기회를 줘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접수가 늦어 하마터면 참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도 예년처럼 가을에 치러지는 줄 알았는데 올해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0주년을 맞아 봄에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을 어제 알았다. 어젯밤 늦게 행사 주최 측에 연락해 오늘 아침 일찍 일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해 참가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아이가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게 몸에 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손을 잡고 참석한 양규리(11) 양은 "접수가 늦어 마라톤에 참가할 수 없는 줄 알았어요. 어젯밤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올해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0주년이어서 꼭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규리 양은 "이 행사에 참가하면 여러가지 체험도 하고 달리기도 해 좋아요. 또 우리는 잘 먹고 잘사는 나라여서 감사한 생각이 더 든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그때는 많은 친구들이랑 같이 참석할께요"라고 했다.
그는 아프리카 어린이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너희들 곁에는 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j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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