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中 최대 한국어 경연…'홈타민컵 조선족어린이 방송축제'
1~2일 하얼빈서…1천명 예선 거친 60명 본선 열띤 경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후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에서중국 최대 한국어 경연 잔치인 '제15회 홈타민컵 중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문예활동을 통해 우리말을 잊지 않으며 정체성을 쌓도록 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한국어 글짓기·이야기(동화 구연)·노래·피아노 네 부문에걸쳐 진행된다.
1천여명이 경쟁한 예선을 통과한 60명이 이날 본선에서 실력을 뽐낸다.
역대 수상자들이 꾸미는 축하 무대와 조선족 학생들로 구성된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의 축하공연도 곁들인다.
독립유공자인 유동하·마하도 의사의 후손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조선족 전통 거주지인 동북 3성뿐만 아니라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등 중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한국어 경연잔치"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수상자들이 각종 대회서 두각을 나타내고 명문 학교를 진학하는 사례도 늘어나 조선족 어린이 인재의 등용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자사 영양제 '홈타민' 이름을 딴 이 행사를 200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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