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자동차부품사 실적 개선세…'비중확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김진우·문성오 연구원은 "주요 중소형 자동차부품업체 46개사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했고 합산 영업이익은 54.3% 늘었다"며 "작년 4분기에 11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증가한 데 이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자동차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며 "SUV 중심의 제품 구성 개선과 판매량 증가가 밸류체인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다만, 중국의 회복이 여전히 요원한 점은 중국 비중이 높은 부품사들에 여전히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하고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이하인 종목은 S&T모티브[064960], 모토닉[009680], 화신정공[126640], 지엠비코리아[013870], 현대공업[170030], 엔브이에이치, 우리산업홀딩스[072470], 아진산업[013310] 등"이라고 꼽았다.
이어 "이 업체들은 모두 중국 매출 비중이 20% 이하인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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