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교향악 공연에 한국인 테너 김경호 협연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펼쳐진 교향악 공연에 한국인 테너가 참여했다.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대사 박종대)은 지난 11∼12일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브루클린극장이 주최한 멘델스존의 '엘리아 오푸스'(Elijah Opus) 공연에 한국인 테너 김경호(37) 씨가 참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이 후원한 김 씨는 두차례 공연에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독일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 라이프치히 오페라단에 소속돼 있다.
브루클린극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인 테너, 폴란드인 지휘자, 프랑스인 소프라노, 폴란드인 메조소프라노 등 100여명의 다국적 공연단을 구성했다.
주남아공대사관의 박종대 대사와 전상덕 홍보관 등은 11일 공연을 관람한 뒤 김 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간담회를 했다.
주남아공대사관은 올해 9월에는 하우텡예술제에 참여하는 등 브루클린극장과 협력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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