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시절 허위사실 유포"…경찰, 충북 모 농협조합장 수사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올해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충북 모 농협 조합장 A씨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발인 B씨는 지난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A씨의 상대였다가 낙선한 후보다.
고발인 조사에서 B씨는 "A씨가 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을 언론 등에 퍼뜨려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상 호별방문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A씨는 "상대 후보였던 B씨를 음해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발장을 접수하고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A씨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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