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지하시설물 관리' 공동구 기술 개발 추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안전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도심지 지하시설물을 공동구로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구는 지하에 묻힌 전력선, 통신선, 가스관, 상하수도 등을 모아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현재 서울에는 여의도·목동·가락 등에 총 7개의 공동구(33.8㎞)가 있으며, 모두 시가 관리한다.
그러나 기존 구도심에는 공동구가 아닌 전력선·통신구 등이 개별적으로 매설돼 있고, 관리 주체도 달라 안전관리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구연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지 공동구 설치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구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대규모 개발지역 외에도 기존 도심지에 공동구 설치 여건이 조성되면 이번 협약이 지하시설물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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