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철강회사서 폭발사고…최소 20명 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 있는 철강회사에서 15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한 20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남쪽 보우타 헤돈다 시에 있는 철강회사 CSN 산업단지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오전 8시 15분께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곧이어 연기가 치솟아 보우타 헤돈다 시 상공을 뒤덮었다고 말했다.
CSN은 폭발사고가 제련시설에서 일어났으며 유독가스에 중독되거나 상처를 입은 2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정확한 부상자 수와 건강 상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지역 언론은 중상자가 있다고 전했다.
CSN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최근 1년 사이에만 5차례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지난해 8월 중순에는 30대 남성 근로자가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밖에도 화재와 가스 누출 사고 이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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