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은 가짜"…'진짜 민생대장정' 시작
을지로위원회, 영세 자영업자들 만나 어려움 청취
5월 말까지 현장 간담회·국회 토론회 등 준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피자 소매점에서 '진짜 민생대장정'을 시작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9일째 진행 중인 '민생투쟁 대장정'을 '가짜'라고 규정하고, 실제 민생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밥그릇 투정 대장정이 아니라 민생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짜 민생대장정'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나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 시행 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불공정 거래 질서나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입법도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번갈아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 국회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정에는 이 원내대표가 동행한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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