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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묵은 때 벗는다…7월부터 오염 퇴적물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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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묵은 때 벗는다…7월부터 오염 퇴적물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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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묵은 때 벗는다…7월부터 오염 퇴적물 정화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감천항이 30년 가까이 묵은 때를 벗는다.
지방해양수산청은 감천항의 오염 퇴적물을 정화하는 사업을 7월부터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1990년에 중앙부두와 7부두를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 감천항은 반 폐쇄성 해역이어서 해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자체 정화능력이 떨어진다.
인근에 수리조선소 등 산업시설이 모여있고, 육상의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돼 중금속과 유기물로 저질이 심하게 오염된 상태이다.
부산해수청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238억원을 투입해 감천항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을 정화할 계획이다.

대상 해역은 27만4천448㎡이며, 퇴적물 수거 예상 물량은 20만5천450여㎥이다.
올해는 40억원으로 감천항 동쪽 해역 5만8천700여㎡에서 3만3천700여㎡의 오염된 퇴적물을 수거해 정화할 계획이다.
정화사업 시공은 한국해양환경공단이 맡는다.
해수청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오염 퇴적물 중간처리 선박을 설치해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퇴적물 준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간처리를 거쳐 오염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정화한 토사는 부근 투기장에 매립한다.
부산지역 바다의 오염 퇴적물 정화사업은 용호만, 남항, 다대포항에 이어 네 번째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정화사업이 마무리되면 감천항이 예전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고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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