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딸기 중국 현지 스마트팜 시설서 직접 재배한다
담양군-㈜이수화학 업무협약…중국·베트남에 판매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담양군과 ㈜이수화학이 담양 딸기를 중국과 베트남에 수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담양군과 이수화학은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창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경수 이수화학 그린바이오사업본부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 '죽향', '메리퀸'을 중국과 베트남 지역에 보급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담양군은 이수화학에 중국과 베트남에서 시험재배 및 보급을 위한 딸기 종묘를 공급하고, 해당 지역에 적합한 담양 딸기의 품종특성 및 재배기술 정보를 지원한다.
이수화학은 공급받은 딸기 종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신장성 이닝시 45만㎡(약 13만6천125평) 부지에 준공되는 스마트팜 시설에서 연내 재배에 돌입해 중국, 베트남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화학의 대규모 스마트팜 시설은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병창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담양 딸기가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회로 담양농업이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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