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증평군 '창의 파크' 기본계획 승인…사업 추진 탄력
국무조정실, 생활 SOC 선도복합 프로젝트 우수 사례로도 선정돼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구상하는 '창의 파크'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4일 증평군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최근 증평군의 창의 파크 건립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통합·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17개 시·군 가운데 증평을 비롯한 4곳뿐이다. 충북에서는 증평군이 유일하다.
증평군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리 일대 4천703㎡에 창의 파크를 건립, 다양한 창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증평군은 창의 놀이 큐레이터와 마을 크리에이터 양성, 창의 인력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창의 발산 마을 만들기 등 주민들이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장동리, 교동리, 창동리 등 농촌 중심지 10개 리 9.2㎢뿐만 아니라 도안면 화성리 등 배후지 17개 리 72.58㎢까지 보급해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증평군의 창의 파크 사업 계획은 국무조정실이 지난 4월 생활 SOC 선도 복합 프로젝트 우수 사례로 선정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내년 생활 SOC 관련 신규 사업 평가 때 가점을 받는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김총회 증평군 도시교통과장은 "농식품부가 기본계획을 승인, 창의 파크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다"며 "조속히 시행 계획을 마련, 승인받아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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