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멕시코 칸쿤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0 월드태권도 그랑프리(GP) 파이널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칸쿤을 2020년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한해 서너 차례 열리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파이널 대회 한 번만 개최한다.
내년에는 연초 각 대륙연맹의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시작으로 5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덴마크 헤르닝), 7월 도쿄올림픽, 10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불가리아 소피아)가 이어진다.
칸쿤이 대회 유치에 성공한 그랑프리 파이널은 11월이나 12월 초에 개최된다.
2021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와 2023년 그랑프리 파이널은 영국 맨체스터가 개최권을 따냈다.
이날 집행위원회는 청소년 메달리스트들의 명확한 랭킹 포인트 체계도 통과시켰다.
청소년 올림픽과 세계대회 및 각 대륙연맹 청소년대회 메달리스트는 해당 랭킹포인트를 계속 인정받으려면 만17세가 됐을 때 1월 1∼25일 사이에 올림픽 체급을 선택해야 한다.
이 기간을 넘겨 올림픽 체급을 선택하면 랭킹 포인트는 다음 해 2월에 25% 삭감돼 반영된다.
올림픽 체급을 선택하지 않으면 18세에 0포인트가 된다.
한편, 14일에는 WT 총회가 개최되며 15∼19일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다.
다음 임시집행위원회는 오는 12월 5일 그랑프리 파이널과 갈라 시상식을 치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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