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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방사광 가속기' 구축 자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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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방사광 가속기' 구축 자문단 구성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는 13일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 서울대 등의 방사광가속기 및 과학기술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5년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1차 자문회의에서 "포항의 가속기 노후화와 국내외 동향을 고려할 때 새로운 차세대 가속기 구축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부권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과학 기술적 타당성과 새로운 첨단 연구 분야 등을 용역 결과에 담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다.
적외선에서부터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내 '빛 공장'으로 불린다.
물리, 화학, 재료공학 등 기초 연구 분야는 물론 신물질 합금, 고효율 태양전지 재료 연구, 마이크로 의학용 로봇,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충북도는 방사광 가속기를 청주 오창읍 일원 15만㎡에 2024년까지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5천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현재 포항에서 2기가 운영되고 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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