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과 자기주도학습으로 영어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초등학교 3·4학년 과정에서는 기초 파닉스 교육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읽기 및 핵심 어휘 학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균형을 맞춘 영어수업을 확대하고 초등교사 대상의 영어 읽기 및 쓰기 지도 연수를 개설해 연차별로 확대한다.
파닉스는 단어의 소리와 글자 사이 규칙을 배우는 방식으로, 알파벳 26자의 발음과 음성규칙 40개를 익혀 영어 단어를 자연스럽게 읽고 말하도록 하는 학습법이다.
또 학교에서 배운 단어나 발음을 가정에서 스스로 반복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기초 튼튼 펀글리쉬'(Funglish)를 2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영어 전자도서관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영어 기초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및 중학교 보조교재 개발을 시작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본격 적용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교육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놀이 중심의 초등학생 영어캠프 운영 예산을 84개 학교에 지원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소규모 학교에는 양방향 원어민 원격화상 영어수업을 지원한다.
또 영어 뮤지컬, 모의 UN, 원어민과 함께 하는 톡톡 문화체험 등 중고교 자율영어동아리 38개를 지원하고 강원외국어교육원 교수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동아리 맞춤 운영 컨설팅도 진행한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