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거래액 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1천300억 수준…오프라인 플랫폼 구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황재하 기자 = NHN[18171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천706억원으로 6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8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게임 사업 성과 및 커머스(상거래) 부문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급수수료·인건비·광고선전비 등 주요 비용의 감소"를 영업익 개선의 요인으로 설명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기저효과 탓에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1천13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중 모바일의 비중은 63%, PC게임은 37%이며, 지역별로는 국내가 40%, 해외가 60%를 각각 차지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 규모 확대와 맞춤 쿠폰 등 주요 수익 사업이 나아졌으나, 광고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前) 분기 대비 9.3% 감소한 1천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 1분기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10%,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페이코 매출은 약 1천300억원, 영업적자는 3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객모집에는 열세일 수 있다"면서 "온라인 마켓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나, 오프라인 마켓이 온라인 마켓의 10배 이상의 시장으로, 페이코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상승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4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패션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2% 감소한 490억원의 매출을,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2018년 4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22.8% 감소한 239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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