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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 울산, 전국 유일 서비스업생산·소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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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 울산, 전국 유일 서비스업생산·소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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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 여파' 울산, 전국 유일 서비스업생산·소비 동반↓
    제주, 게임회사 본사 이전·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호조세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면서 지난 1분기 울산 지역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동반 감소하며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 등으로 두 부문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8% 줄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울산의 감소 폭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크기도 하다.
    특히 숙박·음식점(-7.7%), 교육(-5.8%), 도소매(-2.3%)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숙박·음식점업은 2016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째 감소 중이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울산에서는 2.6% 감소했다. 역시 전국 시·도 중 가장 감소 폭이 크며, 최근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승용차·연료소매점(-4.8%), 백화점(-4.6%), 슈퍼·잡화·편의점(-2.6%) 등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울산에서 조선업·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이 수년간 계속된 여파"라며 "인구 감소가 지속하는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역시 구조조정의 타격을 입은 부산과 경북도 소매판매가 2.6% 감소해 울산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강원은 서비스업 생산이 1년 전보다 0.8% 감소하며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감소 폭은 숙박·음식점(-7.0%), 예술·스포츠·여가(-3.8%) 등에서 컸다.
    통계청은 작년 1분기에 있었던 평창동계올림픽 기저 효과로 분석했다.
    제주는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가장 좋았던 지역이었다.
    서비스업생산은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게임회사 '네오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11.8%)에서 높은 증가가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10.2%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매출(32.7%)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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