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카카오 1분기 실적 기대 이상…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가 올해 1분기에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3만8천원에서 16만4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7천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2% 늘고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16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각각 6.7%, 43.3%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광고사업의 고성장,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매출 호조, 신규 연결법인 편입과 기타 자회사 매출성장 등이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도 마케팅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채팅창 목록에 노출되는 신규 광고상품 '비즈보드'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광고수익 창출과 모바일 거래 밸류체인 완성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채팅창 목록(2탭)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매체로 광고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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