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보도…美에 "대북 적대행위 중지해야" 촉구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한 9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전개훈련을 비난하며 미국을 향해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의도적인 군사연습소동' 제목의 보도에서 최근의 사드 전개훈련에 대해 "명백히 대조선(대북한) 제재 압살 정책의 연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어렵게 조성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깨기 위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힘에 의거한 대조선 압살 책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로 확약한 대로 우리를 반대하는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힘으로는 우리를 놀라게 하기는커녕 그 무엇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군의 사드 전개훈련을 비난하고 나선 것은 최근 잇단 발사체 발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책임론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 각각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앞서 4일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지 닷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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