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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로 수면유도제 처방' 광주서 마약 사범 잇따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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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로 수면유도제 처방' 광주서 마약 사범 잇따라 검거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등을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거나 마약류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재배한 여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타인 명의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2016년 8월부터 지난 4월 27일까지 광주 남구 한 의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 '졸피뎀' 1천815정을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다.
A 씨는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한 카페에서 물건을 훔친 다음 병원에 들러 졸피뎀을 처방받았다가 신고를 받고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다.
남부경찰서는 같은 방법으로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은 B(3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B 씨는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 49정을 처방받은 혐의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졸피뎀을 복용하게 됐는데 더 많은 양을 복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는 또 자신의 집안 내 화단 텃밭에서 양귀비 55주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C(7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C 씨는 "텃밭에서 스스로 자라난 양귀비꽃이 예뻐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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