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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다둥이 엄마도 취업…부산 1만2천여개 여성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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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다둥이 엄마도 취업…부산 1만2천여개 여성 일자리 창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결혼 전 은행원으로 8년간 근무한 배모(49)씨는 결혼하고 자녀 4명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로 경력단절 여성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배씨는 흥미를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그런 배씨에게 손을 내민 것은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장기간 경력이 단절된 배씨에게 전문상담사를 배치, 진로적성을 진단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와 지속적인 상담으로 취업에 자신감을 찾은 배씨는 평소 자신의 강점인 수납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문교육 과정까지 이수하고 취업알선을 받아 관련 기업에 입사했고 현재 공공기관에서 수납정리 전문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천700개, 여성 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취업 120개, 가족 친화 전문 인력 30명 등 올해 모두 1만2천332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 등지에서 여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해당 센터를 방문해서 취·창업 상담, 직업훈련 프로그램, 취·창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해운대·동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 직업탐색·체험 거점으로 지정한다.
취업경험이 전무하거나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되어 구직 활동 자체가 생소한 여성을 위해 진로 탐색부터 체험 후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혁신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시 일생활균형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여성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맞벌이 가정에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 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해 중장년 여성 1천990명에게 취업을 지원한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위해 아이 돌봄과 육아기 근로자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해 여성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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