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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서 '첨단신소재 그래핀 국제 심포지엄' 열려
그래핀 사업화 동향 분석, 2010년 노벨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연
"그래핀 포함 탄소 나노소재는 차세대 원천 소재…조속하고 과감한 연구투자 필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을 주제로 연구와 사업화 동향을 살피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울산광역시는 8일 UNIST 경동홀에서 '첨단신소재 그래핀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래핀 등 첨단신소재 분야 동향을 살피고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기업들도 참여해 지역 미래 먹거리 그래핀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2004년 그래핀을 발견해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와 탄소 재료 분야 대가인 로드니 루오프 UNIST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그래핀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그래핀 기초부터 산업적 응용, 학제 간 융합을 아우르는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2부 패널 토의는 백종범 UN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그래핀의 사업화 동향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날 울산에 있는 5개 기업이 그래핀 관련 기술과 사업에 대해 전시하기도 했다.
신현석 UNIST 저차원탄소혁신소재연구센터장은 "그래핀을 위시한 탄소 나노소재는 차세대 원천 소재로서 세계적으로도 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해 한국이 우위를 확보하려면 발 빠르고 과감한 연구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래핀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모색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래핀 기술은 울산 전략산업인 자동차나 정밀화학 등과 연계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울산시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UNIST는 저차원탄소혁신소재연구센터,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프라우호퍼 ICT 한국분원인 경량복합재 고속성형 기술센터 등 그래핀 관련 우수한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래핀 등 첨단신소재를 중심으로 육성할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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