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ICC제주서 전기차엑스포…22개 콘퍼런스·58개 세션 운영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세대 전기자동차 모델을 선보이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8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와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란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국제전기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전시 개장 행사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전기차 엑스포 개막식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김대환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 라이징타이드의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 필리핀 로웰 바바 산업통상부 차관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 전시회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코나 엘렉트릭·니로 EV·쏘울 부스터 EV를, 한국 닛산이 닛산 리프 등의 외관을 변경한 2세대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재규어랜드로버의 SUV 아이-페이스(I-PACE), 쌔미시스코의 D2, 캠시스의 쎄보-C,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터 자동차의 마스터, SJ테크의 미아(MIA) 등을 전시한다.
중국 전기버스 제작업체인 비야디(BYD)와 현대자동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제이제이모터스(JJ모터스), 디피코 등은 홍보 부스 운영과 함께 시승행사도 연다.
제주모터스는 내년부터 제주에서 양산할 예정인 2인승 도심형 전기차인 이탈리아 XEV의 'LSEV 모델'을 3차원 물체를 만드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조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특히, 전기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에서 총 22개 콘퍼런스에 58개 세션을 진행한다.
콘퍼런스 중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 EV 100), 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일 EV포럼'이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조직위는 또 제1회 e-스포츠 챌린지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고, 이외에도 블록체인 포럼, 전기차 포럼, 전기차 표준/자율주행 포럼, 아시아태평양 전기화 국제학술대회(IEEE)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기업 간 거래인 B2B에 세계 50여개국 150개 기업을 초청해 현장 영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엑스포 기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전기화 국제학술대회' (ITEC-ap 2019)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대학교와 대한전기학회 전기자동차연구회 등이 주관한 이 학술대회는 28개 세션에서 전기차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15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제주대 등 주관 측은 내달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200명이 참가하는 '제2회 청소년을 위한 카본프리 리더 포럼'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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