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삼국기밀: 한헌제전' 원작 도서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CNTV는 대하 사극 '삼국기밀: 한헌제전'의 원작 도서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소설은 '삼국지' 위인들 중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은 헌제, 양수, 순욱, 가후, 만총 등이 한 황실 부흥을 걸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한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가 실은 요절했고, 헌제의 쌍둥이 동생이 황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이 때문에 작품은 단순한 정치적 암투에 그치지 않고 헌제를 대신하는 주인공 양평의 정체를 둘러싼 스릴러 요소도 포함됐다.
아울러 한 황실 부흥을 위한 장기말에 불과했던 순박한 지방 청년 양평이 점차 군주로서 자각을 하면서 성장해 스스로 황실부흥을 위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원작 저자 마보융은 인민문학상, 주쯔칭 산문상, 은하상 등을 받았고, '장안 24시', '용과 지하철' 등 장르 구분 없는 창작활동으로 '문학의 귀재'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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