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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수산박람회 개막…'한국관' 설치해 K-피시 홍보
한국 43개 업체 참가…유럽 수출시장 개척 타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세계 최대 수산박람회라는 명성을 가진 '브뤼셀 수산박람회'가 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브뤼셀 엑스포장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수산박람회에는 한국 43개 업체를 포함해 노르웨이, 스페인 등 78개국 1천946개사가 참가했다.
한국 참가 업체 가운데 26개 기업은 해양수산부와 수협 지원을 받아서 참가했고, 나머지 17개 기업은 지자체(부산, 전남, 통영시)의 지원을 받거나 자부담으로 개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이 전시되고 수출 상담도 병행해서 열리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이 해외수산식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규 상품 개발 정보를 수집해 유럽 수출시장 개척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관'이 설치돼 수출통합브랜드인 'K-피시(Fish)'와 한국 수산물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바이어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김형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는 이날 브뤼셀 수산박람회에 개설된 한국관을 방문,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에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 2곳이 김 스낵과 어묵 소시지 제품으로 주최 측이 수여하는 '시푸드 엑설런스 글로벌 어워즈'의 최종 후보군에 올랐으나 수상은 못 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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