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4차 산업혁명 이끌 광·의료산업 집중 육성"
광·의료기업인과 간담회…기업애로 청취·대안 모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핵심 분야인 광·의료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를 듣고 관련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시장과 13개 광·의료 관련 기업,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 성장 둔화세인 광산업의 성장 방안 ▲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 확대 및 운영개선 등을 건의했다.
임대단지 운영개선 및 입주 업종 확대 ▲ 광융합산업 인력 양성 지원 ▲ 첨단3지구 광·의료단지 입지 조정 ▲ 지역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등도 요청했다.
광주시는 정부에서 수립중인 광융합기술종합 발전계획이 완성되면 광융합산업 기술·인력·인프라 구축과 인공지능(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과 연계해 광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한다.
산업부에서 오는 6월 지정 예정인 광융합 기업지원 컨트롤 타워인 광융합진흥 전담기관을 광주시에 유치해 이 기관을 통한 원스톱 토탈 기업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 의료산업은 2002년 기업 2개소, 고용 22명, 매출액 2억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 기준 기업 422개, 매출 5천146억원, 고용은 3천23명으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오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 의료산업 규모화, 고도화,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과 치매 예방 및 극복기술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케이-뷰티(K-beauty) 세계화로 가파른 확장이 예상되는 바이오·화장품 산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30 글로벌 메디시티 광주' 도약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광·의료기업에 대한 심층 현장 조사와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추가 지원책을 강구해 광·의료산업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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