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발달장애 아들 키우고 시어머니 봉양…효행자 표창
서울시,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어버이날인 오는 8일 오전 11시 장충체육관에서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에게 표창을 준다고 7일 밝혔다.
웃어른에게 효행을 실천한 효행자 18명, 어려움 속에서 자녀를 잘 키운 장한 어버이 10명, 어르신 인권 개선에 공로가 큰 개인과 단체가 표창을 받는다.
박민자(78) 씨는 1968년 결혼 후 50여년 간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동시에 97세 시어머니를 봉양한 공로로 효행자 상을 받는다.
박씨는 자신도 7년 전 척추 수술로 거동이 불편하고 시어머니는 10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상태라고 시는 전했다.
김정희(72) 씨는 뇌 병변 1급 장애 남편을 10년 넘게 간호하면서 두 자녀를 키워내고 자율방범대와 청소년 선도 활동 등에 참여해 장한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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