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옹기축제 15만명 즐겨…프로그램 구성 '호평'
다양한 체험·공연·전시와 어린이날 연계 행사 주효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 옹기축제 관람객을 15만여 명으로 잠정집계했다.
울주군은 지난 3∼6일 전국 최대 전통옹기 생산지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 '2019 울산옹기축제'를 개최했다.
울주군은 프로그램 확대, SNS 홍보 강화, 어린이날 행사 연계, 쾌청한 날씨 등으로 축제 관람객이 지난해 14만7천여 명보다 많은 15만여 명으로 예상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는 옹기장날 구경 오이소, 장인 전통옹기 제작 시연, 세계옹기 특별전 등 54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표 프로그램 '옹기장날 구경 오이소'는 옹기박물관을 중심으로 200여m 구간에 옹기장터길, 옹기경매, 추억의 옹기마을길, 포토존 등을 구성해 차별적 분위기를 만들었다.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장인들의 높이 2m가 넘는 초대형 옹기 제작 시연도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울주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흙·물·불·바람'을 테마로 권역별 콘텐츠를 구분 배치하고, 곳곳에 볼거리와 먹거리를 구성해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옹기마을 공원지구에 있던 대형 메인무대를 없애고 옹기박물관과 아카데미관, 마을 골목길 곳곳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람객의 지루한 동선을 없앤 것도 축제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옹기박물관은 세계옹기특별전과 대통령 손글씨 서명 옹기 특별전,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입상작 전시 등의 볼거리를 연출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의례적 개막식이나 의전을 없애고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문화관광축제로 계속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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