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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7일 소집…골키퍼 김정미 부상 낙마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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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7일 소집…골키퍼 김정미 부상 낙마는 악재
27명 소집해 17일까지 훈련 후 최종 엔트리 23명 발표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7일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여자 월드컵 출격 직전 마지막 국내 훈련을 시작한다.
소집 대상은 국내 최종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28명 중 김정미(인천현대제철)를 제외한 27명이다..
여자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맡아왔던 김정미는 소속팀 훈련 중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소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한 김정미는 2003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16년 동안 여자대표팀의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이어서 부상 낙마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윤덕여호로선 전력 손실이 크다.
김정미는 2017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중용되던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올해 2월 호주 4개국 대회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결국 부상 낙마하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골키퍼는 김정미 선수를 빼고 3명을 소집할 예정이고, 대체 선수는 좀 더 고민하고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전했다.
골키퍼는 28명의 국내 최종훈련 소집명단에 김정미 외에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와 정보람(화천KSPO), 전하늘(수원도시공사)까지 4명을 올렸었다.
해외파 선수 중 소속팀 일정이 남아있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웨스트햄)은 나란히 14일 밤에 귀국하고, 일본 고베 아이낙의 이민아는 19일 가세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소집 후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조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 훈련으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여자 월드컵을 준비한다.




윤덕여 감독은 한 차례 연습경기를 포함해 17일까지 열흘간 선수들을 점검한 뒤 여자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윤덕여 감독은 "소집 초반에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쪽에 주안점을 두고,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의 경쟁을 유도해 훈련 효과를 높이려고 한다"면서 "한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엔트리에 들 선수들을 테스트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22일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난다.
대표팀은 스웨덴과 28일 비공개 연습경기에 이어 6월 1일 새벽 1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날 결전지인 프랑스에 입성한다.
한국은 6월 7일 여자월드컵 개막전 때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고,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벌여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2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FIFA 랭킹 38위로 한국(14위)보다 낮지만 프랑스(4위)와 노르웨이(12위)는 유럽의 강팀들이어서 윤덕여호로선 험난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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