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5·4운동 100주년 사론…"애국주의 계승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반봉건·반제국주의 운동인 5·4운동 100주년을 맞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4일 애국주의를 계승해야 한다는 사론(社論·사평에 준함)을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국내판과 해외판은 이날 사론에서 "5·4운동은 중국 근현대사에서 시대의 획을 그은 중대한 사건"이라며 "5·4운동의 애국, 진보, 민주, 과학의 위대한 4대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민족의 위기를 맞았을 때 5·4운동은 터져 나왔다"면서 "이는 위대한 애국 혁명 운동이자 위대한 사회 혁명 운동이고, 위대한 사상 계몽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5·4운동은 중국의 신(新)민주주의 혁명의 서막을 열고,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에 전파하도록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또 중국공산당 건립을 촉발하고, 민족 독립과 발전의 이정표와 같은 의의가 있다"고 평가였다.
인민일보는 또 "근대 이후 5·4운동,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개혁개방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 추진 등 3대 사건은 중화 민족 부흥에 이정표와 같은 사건"이라며 "그중 5·4운동이 가장 심원한 영향력을 끼쳤고, 중국몽(中國夢) 실현에 5·4운동 정신은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애국주의는 특히 5·4운동 정신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이는 중국 민족정신의 핵심이자 중화 민족 단결과 자강불식 정신의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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