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주 누적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해 8월 민주콩고에서 열 번째 에볼라 사태가 발생한 뒤 이날까지 모두 99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WHO는 존슨앤드존슨에서 만든 에볼라 백신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백신은 아직 정식으로 승인을 받지 않았다.

WHO는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하자 머크사가 제조한 백신을 공급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내전 때문에 질병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콩고 북키부(North Kivu)에서 발병한 에볼라는 동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북키부와 접한 르완다, 우간다 보건 당국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콩고의 이번 에볼라 사망자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로 1만1천여명이 숨진 사태에 이어 전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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