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된 차량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특수절도)로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20대 3명과 10대 2명은 지난 3월 가출 사이트에서 만나 승합차를 빌린 뒤 충북 음성과 진천, 충주, 경북 구미 등을 돌며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에서 34차례에 걸쳐 명품 가방과 현금 등 총 568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칩을 제거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은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차량 내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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