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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하늘길 넓어졌다…부산∼싱가포르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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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하늘길 넓어졌다…부산∼싱가포르 운항 시작
실크 에어 취항식 열고 본격 운항 들어가…제주항공은 7월부터 운항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김해공항 첫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시작됐다.
실크에어 MI875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2일 오후 2시 15분(현지시간 기준)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서 창이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총 6시간 45분 소요된다.
첫 운항에 앞서 이날 열린 취항식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 부시장, 입 웨이 키앗(Yip Wei Kiat) 싱가포르 대사,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 청장, 막시와(Mak Swee Wah) 실크에어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막시와실크 에어 회장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는 지난해 8월 초 싱가포르∼한국 항공회담 이후 하늘길이 확대되면서 김해공항과 창이공항 간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수 부시장은 "이번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신설이 조선과 해운, 싱가포르의 주요 산업인 금융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크에어는 주 4회 보잉 737-800기종을 이용해 부산과 싱가포르를 오간다.
부산∼싱가포르 국내 운수권을 배정받은 제주항공은 오는 7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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