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5개 광역시에 아파트 2만가구 일반 분양
지방별 공시가 등락 이후 분양시장 향방 관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달부터 내달까지 지방 5개 광역시에서 2만여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 부산 7천128가구, 대구 5천462가구, 대전 3천736가구, 광주 3천241가구, 울산 273가구 등 5개 광역시에서 아파트 일반분양 기준으로 총 1만9천84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서 87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동양건설산업이 문현동에서 662가구 규모의 오션파라곤을 분양한다. 6월에는 삼성물산[028260]이 부산진구 연지동에 2천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연지2구역 분양에 들어간다.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달서구 감삼동에 힐스테이트 감삼 391가구, 현대건설[000720]이 달성군 다사읍에 힐스테이트 다사역 674가구를 분양한다. 또 북구 도남지구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2천418가구, 포스코건설이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445가구를 이달 중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동에서 대림산업[000210] 컨소시엄이 1천881가구 규모의 재개발아파트를 분양하고, 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북구 중흥동에 1천556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지어 이 가운데 857가구의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
특히 정부가 정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지방자치단체가 산정한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지방 분양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 지난해 주택가격도 오르고 분양시장도 활발했던 광주시가 공시가격 인상폭(9.77%)이 가장 컸으며 대구(6.56%), 대전(4.5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10.50%)과 부산(-6.11%)은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떨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 등은 주택가격도 조금씩 올라주고 있어 1순위자들의 움직임도 쉽게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부산의 경우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한 모습이나 도심 등 선호지역과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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