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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부장관, 일왕 즉위일 전범기업 자산매각 신청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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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부장관, 일왕 즉위일 전범기업 자산매각 신청에 "유감"
日언론 "대응조치 검토 서둘러"…"실행 어렵다는 의견 강해"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새 일왕 즉위일인 지난 1일 대법원으로부터 배상명령을 받은 일본 기업들의 국내 주식에 대한 매각 신청 등의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부 부(副)장관이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이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부장관은 지난 1일 위성방송 BS닛테레 프로그램에서 이에 대해 "이렇게 좋은 날에 현금화하는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즉위하고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새롭게 바뀐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교도는 설명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거론하며 "협정 위반 상태"라며 "구체적 조치를 한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제철 및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 및 지원단'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등에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 후지코시 등으로부터 압류한 자산을 매각해달라는 내용의 '매각명령신청'을 제출했다. 매각에는 적어도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기업의 자산이 매각되는 사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기업 자산이 현금화되는 사태에 대비해 대응조치의 검토를 서두르고 있다며 대응조치로 관세 인상과 송금 정지, 사증(비자) 발급 정지 등이 예상된다고 거론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일본이 대응조치를 발동할 경우 한국 측도 보복 조치를 하는 사태의 전개가 예상돼 "일본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한 뒤 실제 발동은 어렵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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