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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3연속 톱 소셜아티스트 수상…빌보드 레드카펫 탄성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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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3연속 톱 소셜아티스트 수상…빌보드 레드카펫 탄성 연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뮤직어워즈 레드카펫에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뮤직어워즈(BBMA) 본상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원 중계로 사회를 맡은 가수 소피아 레예스가 "들어보세요. 여기 모두가 기다려왔던 순간입니다"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넘겼다.
래퍼 겸 프로듀서 스웨이 캘로웨이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맞았다.
순간 레드카펫 주변에서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BTS에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 등 빅 스타들이 앞서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BTS 등장 순서에 나온 환호성이 압도적으로 컸다. 공동사회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흔들 정도였다.
캘로웨이는 "어머니가 2014년 한국에서 가서 BTS를 보고 온 이후부터 팬이 됐다. 내게 '어서 BTS를 쇼에 초대하라'고 했었는데 그게 마침내 현실이 됐다. 드디어 만났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캘로웨이는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그들의 앨범을 가리키며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정말 믿을 수 없다. 축하한다. 팬들이 광적으로 열광하는 것 알고 있냐"고 되물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캘로웨이와 흥을 맞추며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밤 할시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하는데 어떻게 만나게 된거냐"고 캘로웨이가 질문했다.
RM은 "2년전 BBMA(빌보드뮤직어워즈) 백스테이지에서 (할시를) 만났다. 그녀는 우리 뮤직비디오의 팬이었고, 우리는 그녀의 팬이었다. 그녀의 싱글곡 '클로저'(Closer),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 팬이었다"라고 답했다.
RM은 이어 "우리들은 금세 친구가 됐다. (할시가) 한국에서 공연하러 왔을 때도 만났고 우리는 그렇게 함께 하게 됐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지금 여기에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 1위를 기록한 싱어송라이터 할시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선보인다.
캘로웨이는 '러브 유어 셀프, 스픽 유어 셀프 스타디움 투어'에서 팬들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물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입을 맞춰 "우리들의 패션, 그리고 에너지, 비주얼 등등"이라며 웃었다.
이어 캘로웨이가 금빛 트로피를 들고 나와 방탄소년단에 깜짝 선물을 안겼다.
캘로웨이는 "다시 한 번 BTS가 톱 소셜 아티스트가 됐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라며 RM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게는 매우 큰 상이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올해는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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