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켈리, 양키스전 5⅓이닝 1실점 쾌투…시즌 3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신 메이저리거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3승을 챙겼다.
켈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실점(1자책점) 2볼넷, 5피안타, 2삼진으로 활약했다.
안타와 볼넷은 다소 많이 내줬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올 시즌 3승(2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94에서 3.60으로 떨어졌다.
켈리는 1회초 상대 선두 타자 브렛 가드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루크 보이트를 병살타, 게리 산체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에도 안타를 내줘 2사 3루 위기에 놓였지만 타일러 웨이드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5회엔 2사 만루 위기에서 가드너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는 6회 선두 타자 보이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처음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4이닝 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올 시즌 3패(2승)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9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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