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천철장 재발견' 이의립 조명 학술 심포지엄 개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제15회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4일 학술 심포지엄 '구충당 이의립 선생과 울산쇠부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 중기 북구 달천철장을 재발견해 무쇠 제조법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구충당 이의립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천철장은 철 원료인 토철이나 철광석을 캐던 곳이다.
조선 효종 8년인 1657년 울산 출신 이의립이 재발견했다는 이야기가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의립은 달천철장에서 나온 철을 이용해 병기와 농기구를 만들어 나라에 바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왕으로부터 가선대부(조선 시대 종2품 문무관의 품계) 직위와 달천철장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경주 이씨 교감총파 대종회 이영태 이사가 '구충당 이의립 가계와 생애'를, 문화체육관광부 서성호 학예연구관이 '구충당 문집 내용과 사료적 의미'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선입연구원이 '구충당 이의립의 쇠부리 기술-토철제련법'을 각각 발표한다.
울주문화원 장성운 이사,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홍영의 교수,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신상용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며, 한국중세고고학회 정의도 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추진위는 2012년부터 매년 축제를 기념하고 울산쇠부리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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