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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과이도, 자유의 작전 개시 발표"…베네수엘라 상황 주시
트럼프, 상황 보고 받아…볼턴 "美는 베네수 국민의 편"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30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위한 군사봉기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오늘 과이도 임시 대통령이 '자유의 작전' 개시를 발표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완전히 지지한다. 민주주의는 패배하지 않는다"고 썼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윗을 통해 "베네수엘라군은 헌법과 베네수엘라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의 강탈에 맞서 국회와 합법적 당국을 지지해야 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편에 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트윗을 통해 과이도 국회의장의 '마두로 정권 축출 작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과이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이날 시위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긴장이 격화하면서 최루탄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미국 등 서방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벌여왔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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