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심야 점검·보수 시간 더 필요"
"철도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고객 불편 최소화 대책 검토"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30일 새벽 경부선 오송역 인근(전의역∼전동역) 자갈 교체 등 선로유지보수 작업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작업을 당부했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지보수 작업 상황을 보고받고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심야 작업시간을 확보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자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안전점검과 유지보수 작업시간 확보는 철도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충분한 작업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조정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선로작업 시간은 연속해서 최소 3.5시간이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경부선, 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서는 심야 운행 열차로 인해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아 유지보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손 사장은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더라도 적정 심야 작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이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수송수단 제공 등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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