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교 해외 수학여행 지원…1인당 40만원
(화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고등학교 수학여행과 연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관내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해외 수학여행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4개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571명이다.
지원금은 1인당 40만원이며 기초생활 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은 예산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 보장수급자는 수학여행 비용의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학생 개인이 아닌 학교를 통해 지원하며 일정은 학교 자체적인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화순군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려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다른 지자체의 사례 수집, 학교와 사업추진 방안 협의, 수요 조사 등을 하고 올해 본예산에 2억원, 추경 예산안에 1억원 등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보편적인 교육 복지 확대와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재정적인 뒷받침을 하겠다"며 "경제적 처지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학생이 없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영어 능력 시험을 통해 중·고교생 20명을 선발,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지역에서는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체육복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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