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고3 무상교육, 공기정화장치 전면 설치 등 현안 추진을 위해 2천800여억원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9일 기존 본예산에서 2천849억원 늘어난 추경 예산안을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교육청 예산은 기존 본예산 2조1천479억원에서 2조4천328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경 예산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2천301억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386억원 등으로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중·고교 공기정화설치에 5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안에 광주 모든 학교에 정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고3 무상교육에는 68억원을 반영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3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 2학년, 2021년 전면 확대된다.
교육시설 개선에는 1천146억원을 투입한다.
학교 신·증설 사업비 98억원, 증·개축비 141억원, 학교 교육시설 개선사업비 863억, 도서관 등 교육기관 시설비 44억원 등이다.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체험학습지원, 남북 교육교류협력 사업, 평화통일 열차 체험 지원 등 특색교육 과정 운영사업비도 16억원 편성됐다.
지방 교육채 상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기반 구축비, 교직원 인건비 등에는 1천569억원이 투입된다.
추경 예산안은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7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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