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원예박람회 개막…시진핑 "녹색발전으로 번영 이루자"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국 베이징 옌칭구에서 열린 세계원예박람회 개막식에서 녹색발전으로 번영을 추구하고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폐막한 '일대일로' 고위 포럼에 이어 이날은 원예박람회에 참석해 "녹색발전을 통한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인류가 무질서한 개발과 난폭한 약탈을 하면 반드시 대자연의 무자비한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태환경의 도전에 맞선 인류는 공동운명체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생물 보호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길은 협력뿐이라고 강조했다.
10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110개국과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 등 각국 지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개막식에서는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출연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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