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안양, 대전 꺾고 2연승…3위 점프(종합)
수원FC, '천적' 아산 2-1로 제압…맞대결 8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안양은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에 2-0으로 이겼다.
아산 무궁화와의 지난 라운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승점 3을 따낸 안양은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었던 안양은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도 9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크로스를 받아 때린 대전 키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벗어났고, 24분 안양 채광훈의 왼발 슈팅 역시 골대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안양은 상대의 실책을 틈타 골을 뽑아냈다.
전반 25분 대전 이지솔의 실수로 공을 잡은 조규성은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미콜라가 침착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이어진 안양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대전은 또다시 실책으로 실점했다.
수비수의 볼 처리 실수로 안양 알렉스에게 문전에서 노마크 찬스를 내줬고, 알렉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뽑아냈다.
대전은 경기 후반 가도에프의 슈팅마저 골대에 맞고 나와 만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FC는 '천적' 아산을 2-1로 꺾었다.
아산과 지난 8번의 대결에서 모두 졌던 수원은 후반 막판 터진 김병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맞대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산은 4월 들어 치른 리그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후반 5분 장성재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수원은 16분 오세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진 아산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후반 38분 나온 김병오의 골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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