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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김지석, 국내 최대기전 GS칼텍스배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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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김지석, 국내 최대기전 GS칼텍스배 우승 격돌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이 국내 최대 개인기전인 GS칼텍스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신진서는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변상일 9단에게 134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상변에 침투한 흑 대마를 공격해 꽃놀이 패를 만든 뒤 팻감으로 하변을 압박했다.
변상일은 상변 대마를 살렸으나 하변 대마가 잡히자 일찌감치 돌을 던졌다.
신진서는 변상일과의 통산 전적에서 12승 2패로 더욱 앞섰다.
전날 열린 4강 첫 경기에서는 김지석 9단이 '돌풍'의 주역 이호승 4단에게 227수 만에 흑 3집 반승 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신진서는 "좋아하는 선배인 김지석 9단과는 재미있는 바둑을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승전은 4국이나 5국까지 가는 만만치 않은 대국이 될 것 같다.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내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말했다.
18·19기 대회 우승자인 김지석은 "결승 상대인 신진서 9단은 생각만 해도 소화가 안 될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라면서 "GS칼텍스배와 좋은 인연이 많았던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 랭킹 2위 신진서와 3위 김지석은 공식 경기에서 7차례 만나 김지석이 4승 3패로 앞서 있다.
GS칼텍스배에서는 두 번 만나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결승 5번기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정환, 신민준, 이세돌 9단을 연파하며 '늦깎이 돌풍'을 일으켰던 이호승 4단은 준결승에서 김지석 9단에게 패했으나 차기 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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